양양의 명물 그린야드호텔이나 주전골 산책로를 가보신 분이라면 지나가다 한번쯤 봤을 물레방아 식당을 소개합니다. 제가 양양에 살지만 서울사는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식당인데 지인께서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라고 합니다. 애견동반 뿐만 아니라 자연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운치있는 식당인데 계곡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식당입니다. 양양 물레방아 식당 외부전경 아직 날이 완전히 서늘해지기 전인 9월 중순 방문했는데 계곡에 들어 갈 만해서 외부좌석에 앉았는데 지금은 날이 서늘하니 따듯한 내부에 앉아 운치를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식당'이라는 단어까지 상호에 넣은게 인상적이었는데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옛날에는 분명 이런 식당 쉬어갈만 했겠죠. 와서 주모~ ..
서울에서 손님이 오면 아침 혹은 점심으로 꼭 들리는 곳. 내게는 양양 1등 맛집인 '송월 메밀국수'를 방문했다. 이곳은 손님이 오지 않아도 아내와 함께 종종 들릴 정도로 좋아하는 식당이다. 그런데 오신 손님이 가보지 않았다면 맛보여주지 않고 헤어질 수 없기에 들러준다. 십중팔구는 좋아라 하고 신도가 되어 전도하기 시작하는곳. 간판이 잘 안보이니 잘 찾아가세요 네비를 찍고 가면 간판이 보이는데 초행자들은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구옥과 같은 느낌에 주차는 약 10대가량 가능한곳으로 성수기가 아니라도 주말엔 항상 붐비는 곳이다. 이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눈을 돌려보자 어디에 눈을 돌려도 먼지한톨 없이 반짝반짝 윤이난다. 주인분들과 직원들이 관리에 엄청 신경을 쓰고 계시는 모양이다. 양양 송월 메밀국수 외..
오늘 서울서 갑자기 손님이 와서 한참 가보지 않았던 수산항 물회로 자리했다. 예전엔 수산항에 있어서 수산항 물회라고 하는가 본데 4년 전 내가 처음 양양으로 이사 왔을 때도 이 자리였으니 옮긴 지는 꽤 된 것 같다. 그때 한번 와보고 안 왔었는데 참 오랜만에 방문해 본다. 이곳 수산항 물회는 째복으로 유명한데 '째복'은 동해바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조개로 민들조개 혹은 비단조개라고 불리는데 백합, 바지락과 사촌이지만 크기나 모양이 볼품없다는 뜻에서 '째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산항물회 외관, 주차, 가격정보양양 수산항 물회 외관과 주차. 주차는 가게 앞에도 일부 댈 수 있지만 옆에 아주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우리는 비수기 주말 늦은 저녁 방문해서 붐비지 않았는데 관광철인 여름..
오늘은 참 특이하면서도 독특한 영화를 소개드립니다. 주성치 주연의 '파괴지왕'이라는 영화 인데요. 주성치의 영화는 'B급영화' 혹은 '블랙코미디'라고 단순하게 표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관을 가지고 좋은 의미의 '괴작' 혹은 명작 반열에 들어 갈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성치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그의 과거와 경험이 영화안에 고스란히 들어나는데 그래서인지 '주성치'는 '루저들의 별'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무려 '양조위' '유덕화'와 같은 시대에 활동한게 아닌 친구였다고 하고 그들이 가는길과는 사뭇 달랐지만 다른 방식으로 성공 했다는 점에서 알맞은 별명이라고 생각 됩..
제가 정말 좋아해서 몇번을 다시봤던 영화 '소공녀'를 추천하는 글을 작성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아동소설인 '소공녀' (원제 A Little Princess)를 교훈을 모티브로 삼아만들었기에 제목이 '소공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의 주인공인 '세라'는 힘든 삶이지만 모든 상황을 즐기고 상상하고 스스로 공주라고 암시를 하며 그 과정을 견뎌나가는데 한국 영화 '소공녀'의 미소가 바로 그러한 인물로 '집'은 없지만 하루 한잔의 위스키와 담배라는 확실한 취향이 있는 여성입니다. 긍적적이고 밝지만 '미소'(배우 이솜 연기)의 다소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통해 현대 사회의 삭막함을 꼬집음과 동시에 당신은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집없는 미소의 이야기새해가 되면서 집세가 ..
2015년 개봉한 '오베라는 남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까칠하고 무뚝뚝한 성격인 오베가 주인공이다. 은퇴 후 아내의 죽음과 함께 삶의 의미를 잃은 오베는 자신만의 규칙과 고집으로 동네를 지키며 살아간다. 하지만 새로 이사 온 이웃들과의 만남을 통해 점차 그의 차가운 마음이 녹아내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영화는 오베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그의 상처와 고독 속에서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스웨덴 소설 원작인 '오베라는 남자'는 미국판 '오토라는 남자'를 보고 리뷰하다가 알게되어 시청하게 되었는데 어떤점이 같고 다른지 글을 통해 알아보자. 스웨덴 원작 스웨덴 영화로서의 줄거리'오베라는 남자'는 2022년 헐리우드 리메이크작 오토라는 남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