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안녕하세요 양양 삼촌입니다.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등산코스를 소개드립니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화암사'라는 곳인데요 엄밀히 이야기하면 '화암사'등산코스는 아니고 '금강산 신선대' 등산 코스입니다.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지 않기에 강아지와 함께 등반할 수 있습니다.
신선대 정상까지 편도 약 1시간 하산길 약 1시간 총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악산이 아니라 계단과 등산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물론 평지를 걷는 것과 같진 않습니다만) 오를 수 있고 무엇보다 반려견과 함께 등산이라니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아래 사진 보시면 가지 않고는 못 배기실 겁니다.
신선대 정상에서 저와 반려하여 살고 있는 21년생 바다(암)입니다. 골든리트리버 x 진돗개(추정) 믹스견으로 4년 차 견생인데 운동량이 많아 두 시간 등산을 해도 멀쩡 한 친구랍니다. 물론 등산을 하는 중에는 목줄을 하지만 탁 트인 곳에서 산책과 운동을 하니 사람도 강아지도 힐링이 됩니다.
화암사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기 전 올라온길 그대로 직진하면 바로 산책로가 나옵니다. 그 길이 신선대(성인대)까지 쭉 이어지고 그곳에서 다른 길로 내려오면 수바위로 자연히 내려오게 되는데요 한가치 코스라 길 헷갈릴 필요도 없고 등산과 하산도 다른길로 올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 좋습니다. *화암사 다리 옆길로 시작해서 수바위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그 코스가 내려올 때 덜 지루하고 하산길이 계단으로 되어있어 안전하거든요
화암사로 진입할 때 초행이신 분들은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시는 것을 더러 볼 수 있는데 일반인들도 차를 몰아 2 주차장까지는 진입할 수 있으니 초반에 힘 빼지 마시고 2 주차장으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등산코스는 찍질 못해 영상과 정상의 신선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대략의 분위기는 이렇고요.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신선대(성인대)인데요 이곳의 묘미는 사실 신선대가 아니라 우측으로 나있는 샛길로 가면 나오는 정상의 암반에서 속초와 고성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과 울산바위를 보는 것입니다.
결론은 속초나 고성 양양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기를 권해 드리고 강아지와 이색 데이트를 원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단풍철이 왔으니 알록달록 물든 단풍 즐기러 가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저도 다음 주 평일에 한번 다시 들려보아야겠습니다.
금강산 성인대(신선대) 소개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