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구좌읍에 위치한 비밀의 숲을 다녀와서 매우 실망 한 뒤 유명하지 않고 인파가 없는 오름에 한번 오르고 싶어 지나가다가 들렸던 '북오름'. 사람이 없는 고요한 숲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이 북오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모양이 마치 북과 같다는 데서 유래하였고 둘레가 약 1,851m로 전체를 다 돌아보아도 넉넉잡아 50분정도 걸리는 좋은 오름 코스였습니다. 제주 북오름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산69무료입장 사실 특별한 목적 없이 지나가다가 들렸는데 평소에도 '오름'이 무엇인지 궁금했었습니다. 오름이란 간단하게 설명하면 화산섬인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단성화산'을 일컫는 순우리말입니다. 원래는 산봉우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었지만 제주 방언에만 남아있어 오름을 제주방언으로 200m 남짓의 ..

이번 제주 여행에서 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케니스테이에서 묵을때 1층 라운지에서 옆 테이블 손님이 먹고 있던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명물 '마농치킨'을 맛보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본점을 지나가며 치킨 냄새를 맡았을 때도 뭐 이런 맛있는 냄새가 다 있냐 했는데 바로 옆에서 괴롭히니 참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그런데 이 마농치킨 먹을 운명이었나 봅니다. 4일 차 성산으로 숙소를 옮겼는데 마농치킨 5호점인 성산점이 있어 아내와 함께 포장을 하러 들러보았습니다. *마농치킨 본점과 가격이 같습니다.*순살은 없습니다. (뼈 있는 닭 2만 원 단일메뉴)*전화로 미리 포장을 주문하니 해주십니다.*화요일 휴무 마농치킨 외부전경 성산 일출봉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닭 그림의 눈이 환풍기인 점이..

제주 4일차 성산일출봉 문화관광해설사님께 전해들은 1년에 한번 열리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탐방길 소식을 듣고 황급히 거문오름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혹시 몰라 가면서 전화를 해 보니 오늘이 세계 유산축전 마지막 날이고 더이상의 추가 탐방은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거문오름은 상시로 탐방 할 수 있는것으로 알아 아쉬움을 뒤로한채 이동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2구간 용암의 길을 갈 수 있는것으로 확인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걸었지만 안내가 미흡한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단순한 미스커뮤니케이션이었던것으로 넘기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탐방기를 적어봅니다.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개념을 잡는것이 중요한데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나뉩니다. 한국의 문화유산은 총 16개로석굴암, 종묘, 창덕궁, 수원..

제주에서의 4일 차 동쪽으로 동선을 잡았던 김에 제주의 명물 성산일출봉에 들렀다. 이번 방문으로 이전에 몇 번씩 방문했을 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제주 성산 일출봉은 우리나라에서 단 2개밖에 없는 세계 자연유산이었다. 대한민국의 세계 자연유산은 다음과 같은데'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명목으로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이 묶여있고'한국의 갯벌'이라는 명목으로충남 서천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전남 보성-순천의 갯벌이 묶여있다. 세계 자연 유산 등재 기준은 자연적, 생태학적, 생물학적 가치가뛰어난 곳에만 부여되는데 물론 인간의 기준이지만전 세계적으로도 225개 밖에 없는 세계인의 자연유산이다. 그중 하나가 성산일출봉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이번 방문은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졌다. ..

제주 해장국 탑티어 중 하나로 언급되는 산지해장국에 다녀왔습니다.성산일출봉 관람과 묶어 다녀왔는데 동선 상 5분 거리로 등반 전 아침식사로 좋습니다. 산지해장국은 흔히 시내라 불리는 제주시가 본점이고제주에 총 11개의 지점이 있는 명실상부 해장국 강자입니다. 제주를 잘 아는 친구 몇명에게 따로 물어도리스트가 거의 중복 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07시-15시 운영*무료주차 가능 산지해장국 성산점외관 / 주차 흰색바탕에 깔끔한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도 4-5대가량이 가능하지만 바로 옆 시에서 조성한 공한지 주차장이 있기에 원활한 주차가 가능합니다. 공한지란 집을 건축하거나 농경이 가능함에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땅을 말하는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저의 스쿠버 다이빙 강사시험 합격을 축하한다며 짠돌이 처남이 선물을 주었습니다. 여친과 방문했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다던 제주 쿠쿤이라는 구좌 평대리 숨은 맛집으로 발걸음을 합니다. 쿠쿤은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만드는 양식 베이스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파인 다이닝 보다는 접근이 좋은 단품으로 구성되어있고 메뉴별 단가도 좋은 편인데 맛과 분위기는 아주 훌륭해서 인근에 계시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권해드리는 식당입니다. *파리에서 수련하셨고 마스터 쉐프 출연 이력(안기훈)이 있는 오너쉐프의 식당입니다.(흑백요리사 출연 제의도 받으셨다고 합니다.)*캐치테이블을 통해서 편리하게 예약 가능합니다.*병당 30,000원에 콜키지가 가능합니다.*노키즈존. 취다선에서 제공하는 무료 원데이 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