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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약수가 있는 주전골과 그린야드호텔 탄산온천이 있는 오색리는 단풍 및 온천으로 유명한 전통적인 관광지 입니다. 저는 사우나를 좋아해서 양양에 이사오고 난 뒤 주변에 괜찮다고 소문난 사우나를 다녀보고 가장 좋아하는곳 한두군데를 정해서 주기적으로 다니는데요. 그 중 오색 그린야드 호텔의 후기를 남겨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든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한번 다녀와보시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New-Tro한 감성이 있고 온천과 찜질방(암반파동욕) 모두 훌륭 합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충분히 좋으니 한번 고려 해보심을 추천 드립니다.
*지역주민 할인가와 일반인 할인가 정보는 글 맨 아래에 적혀있습니다.
오색 그린야드 호텔 외부
오색 그린야드 호텔은 2008년 서울 송도병원 계열의 서울 시니어스 타워가 인수하여 뉴트로라는 감성을 필두로(리모델링 비용을 안쓰고) 운영하고있는 웰니스 리조트인데 방향성은 잘 잡은 것 같고 방문 할 때마다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수 전 연혁은 약 30분은 구글링하여도 나오질 않네요)
실제로 유럽이나 일본 등의 좋은 사례를 보면 전통적인 호텔들이 세월을 더해가며 역사와 명성을 쌓아가는데 그러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실제로 받아들여 집니다.(단순 방문객에도 받아들여지는게 포인트) 다만 사이즈가 사이즈기에 시간이 좀 걸리겠다는 점과 방향이 잘못되면 또 수정하는데 시간이 걸릴것이라는 단점이 있겠네요.
오색 그린야드 호텔 내부
주차를 하고 실내로 이동하여 곧장 지하에 있는 온천으로 이동합니다. 내부는 고풍스럽고 관리가 잘 되고있는 느낌이 납니다. 먹거리만 좀 보완이 되면 훌륭하겠지만 이게 또 어느정도 매출이 보장이 되야 가능한 일이니 참 쉽지 않네요.
엘레베이터를 타니 비수기 주중 패키지가 있는데 저는 연박 프로그램인줄 알았는데 10박을 패키지로 구매하는것이었네요. 다만 가격은 4인실 패밀리 객실 1박에 15만원 조식뷔페 2매 온천 및 찜질 이용권 4장인데 정가 기준으로는 숙박은 거의 무료인 셈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괜찮은 패키지 인것 같네요. (단풍철도 된다면 대박)
오색그린야드 탄산온천 내부와 가격
오랜만에 방문해보니 또 여러가지가 바뀌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의 집입동선쪽 인테리어는 주홍색으로 활기찬 느낌과 마치 탄산탕의 색상을 표현한듯한 느낌으로 바뀌었고 내부에도 없어진것과 새로운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확실히 재투자가 많이 되고있는것 같았는데 신기한것은 외부의 신발장과 내부의 라커는 아직도 그대로인 점이었습니다.
확실하게 우선순위를 정해서 진행하는 모습으로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온천 가격은 목욕만 하면 성인 17,000원 찜질까지는 27,000원 지역주민은 각 5천원과 7천원을 할인 받습니다. 지역주민이 아니어도 동일하게 할인 받을 수 있는 꿀팁은 맨 아래에 적어 놓겠습니다.
탕 내부는 동시 400명 입욕이 가능하다고 소개할 만큼 넓습니다. 넓고 탕도 많은데 물이 정말 좋습니다. 알칼리수 탄산수 모두가 있는 복합온천이라고 하네요. 특히 탄산온천은 철분을 많이 포함하고있어 물 색이 붉은색이 나는데 이 탕때문에 이곳이 유명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들어갔다오면 몸이 찌리~하면서 이상한데 기분이 묘하면서 좋습니다.
역시 이곳의 목욕탕도 순서를 정해서 차근히 리모델링 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색그린야드 찜질방
찜질방도 규모가 상당한데 여러가지 찜질방이 있지만 솔직히 별로 특색은 없고 가장 좋은건 암반 파동욕입니다. 제 뇌피셜이지만 설해원 면역공방이 오래된 전통의 이곳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중앙에 데크들을 둘러싸고있는 각종 찜질룸과 암반파동욕장 (2인씩 이용하게 되어있어 좋습니다.)과 불가마가 둘러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간단히 샤워하고 암반파동욕 세네번에 물 잔뜩 마시고 잠깐 자고 탄산온천까지 하고 나오면 그간의 피로가 싹 날라갑니다. (식혜 엄청 맛있네요 ㅎㅎ)
오색그린야드 할인 팁
오색약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만 있으면 지역주민과 같은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 같은데 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받는 방법은 조만간 따로 정리해서 아래 링크로 달아드리겠습니다.
목욕만 할 시 5천원, 찜질방까지는 7천원이니 지역할인과 동일한 금액이네요. 아마도 모든사람들이 알게되면 매출이 줄어들테니 작게 구석에 해 놓은것 같은데 제가 잘 보고 찾아내서 공유하니 많은 분들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역사와 전통을 웰니스로 승계하여 잘 가꿔나가고 있는 오색그린야드호텔이 오래오래 살아남아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추억과 지역 명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방문하신 분이 맛집을 찾으신다면 아래 링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