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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Chef의 성공을 위한 레시피, 존 파브르

양양 삼촌의 라이프 스토리 2024. 10. 9. 17:05

목차



    아메리칸 셰프(2014 개봉)는 음식 평론가와의 충돌로 명망 높은 레스토랑에서 일자리를 잃은 셰프 '칼 캐스퍼'(존 파브르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후 그는 푸드 트럭 사업을 시작하고 음식, 가족, 자기 발견으로 가득 찬 미국 전국 횡단 여행을 시작합니다. 음식과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춘 이 영화는 관객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현대 요리 문화에 대한 탐구는 음식 애호가와 개인 성장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존 파브르 아메리칸 셰프
    존 파브르 아메리칸 셰프

     

     

    초호화 캐스팅, 감독과의 관계

    아이언맨 1,2와 같은 히트작을 감독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존 파브르(Jon Favreau)는 American Chef와 함께 인디 영화 제작에 다시 참여하며 주연도 맡았습니다.(캐스팅에서 이미 인디 영화라고 볼 수 없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친밀한 인연은 영화에 매력을 더해 줍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여자친구 역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칼의 전처의 남편 역을 맡았고 두 배우 모두 인상적인 카메오로 출연합니다.(대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할 정도의 우정이란 과연 어떤것일까요..) 이러한 우정기반의 캐스팅은 영화의 현실연기 수준을 높여 영화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케미스트리와 편한 스토리 진행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미국의 푸드트럭 문화를 통한 미식 여행

    푸드트럭의 등장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푸드 트럭을 시작하기로 한 '칼 캐스퍼'의 결정은 셰프들이 고급 주방을 떠나 자신이 만든 요리를 거리로 직접 가져오는 광범위한 문화적 변화를 반영합니다. American Chef는 이러한 움직임을 성공적으로 포착하여 푸드 트럭이 요리사에게 어떤 창의적인 자유를 선사 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길거리에서 쿠바 샌드위치를 ​​만드는 생동감 넘치는 장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 음식을 갈망하게 만드는 동시에 열정으로 만드는 단순하면서도 질 좋은 음식의 즐거움을 조명합니다. 또한 지역을 옮겨다니면서 그곳만의 유명한 음식들을 재 조명하여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들의 숏폼영상을 통해 장사를 함에 있어 SNS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살짝 맛 보여 줍니다.

     

     

    개인 성장과 가족 유대

    음식 외의 시청 포인트를 꼽는다면 주인공인 '칼 캐스퍼'의 개인적 성장이 어린 아들과 다시 연결되기 위한 고리로서 엮인다는 점 입니다. 푸드트럭을 통해 칼은 자신의 직업적 구원을 찾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아버지가 되어갑니다. 이 영화는 부자 관계를 아름답게 묘사하며 단순한 미식가 영화에 깊이와 감동을 더해줍니다. 그들이 함께 일하면서 발전하는 유대감은 부자관계간의 공유된 경험이 어떻게 서로를 더 가깝게 만들고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아메리칸 쉐프는 따뜻하고 맛있는 이야기에 요리 모험, 가족 유대감, 개인적인 구원이 혼재되어 있는 이야기 입니다. 존 파브르와 출연진의 실제 우정은 이 영화에 진정성을 더하고 나아가 푸드 트럭 문화에 대한 탐구는 내러티브(서사)를 신선하게 유지합니다. 기분 좋은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좁은 땅덩어리 탓일지 보수적인 사회여서인지 한국에서는 아직 푸드트럭이 발전하지 못했는데 관련법규 개정 보다는 기존 음식 사업자들(투표권자들)을 의식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까지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렸던 밤도깨비시장같이 유명한 푸드트럭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도 있었는데 직접 가보니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메리칸 쉐프의 이야기와 같이 비단 푸드트럭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서브컬쳐들이 생겨나고 유지되고 또 개선되어서 우리 사회가 더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한가지에 매몰 된 경험이 아닌 다양한 경험이 사람의 인생을 다채롭게 성장시킨다고 믿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가볍게 한번 보시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 보는 내내 맛있는 음식들로 배가고파 질 수 있으니 최소 샌드위치에 맥주 정도는 준비해서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제 최애 영화 중 하나인 '아메리칸 쉐프'의 리뷰 및 추천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