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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 맛있는게 없다고 투덜대는 친구 부부와 속초로 나가 외식하고 왔습니다. 청초호와 엑스포 잔디광장과 가까운 곳이라 주차도 편하고 다 먹고 산책하기도 참 좋았네요. 날이 부쩍 추워져서 고기 먹고 힘내자고 참숯 소갈비살 전문점인 갈풍집으로 발걸음 합니다.
참숯에 구워 먹는 소갈비살이야 뭐 실패할리 있나요? 엑스포로와 청초호반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이른 저녁인데도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밖에는 군복 입은 분에게는 공깃밥과 음료 무료라는 홍보 간판도 붙어있네요. 군인들이 많이 오나 봐요.
홀은 규모가 꽤 되어서 단체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초에서 회식이나 단체모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겠네요.
갈풍집 메뉴입니다. 들어와서 보니 원산지가 미국산이네요. 그래도 뭐 갈빗살은 실패가 없으니 괜찮습니다. 이곳의 컨셉은 신선한 생 소갈비살을 즉석에서 다양한 양념으로 비벼내는 것인데 갈비살 하나로 메뉴를 여러 개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전략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이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는 상황이라 일단 생갈비살과 마늘갈비살을 각각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진짜 신선해 보이네요. 참숯에 적당량 올려주고 고기가 맛있게 익기를 기다립니다. 아시겠지만 갈빗살은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보다 살짝 미디움으로 먹는 게 더 맛있습니다. 너무 오버쿡 되지 않게 주의하세요!!
갈빗살이 맛있게 익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짠 합니다. 국내산이라면 더 좋겠지만 가격은 당연히 더 비싸겠죠? 미국산이어도 갈빗살은 실패가 없습니다. 맥주와도 궁합이 아주 좋네요!
추가로 맬콤갈비살과 풍미갈비살을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배가 불러지니까 양념이 있는 고기가 더 잘 들어가네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는 마늘갈비살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같이 동석했던 친구들도 생갈비살과 마늘갈비살이 가장 나은 것 같다는 의견이니 개인 취향이 있으시겠지만 참고해주세요~
식사 및 안주로 시켰던 사이드메뉴 시원국수입니다. 요게 양도 많고 안주하기도 좋고 맛도 아주 좋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느끼한 소갈빗살 먹고 입과 속을 개운하게 해 줘서 그런 걸까요. 묵사발 같기도 하고 냉국수 같기도 한 시원국수 정말 맛있습니다.
속초에서 저녁식사나 회식 단체모임 계획하고 계시면 갈비살 맛집 갈풍집으로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