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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토라는 남자'는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깊은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물론 소설원작이기 때문에 다소 신파가 섞여있지만 톰 행크스의 연기로 많은 부분이 덮여진다. 원작은 스웨덴의 베스트 셀러 소설 '오베라는 남자'의 미국판 영화이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했었는데 현재는 내려간것 같다. 시청을 원하는 분은 쿠팡플레이 혹은 왓차나 웨이브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오토라는 남자 대략의 줄거리
오토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까칠한 중년 남자다. 그는 규칙을 어긴 이웃에게 살갑지 않게 대하는 등 마음의 벽을 쌓고 있지만 우연히 새로운 이웃인 '마리솔'(마리아나 트레비뇨) 가족을 만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변화하게 된다. 마리솔의 따듯한 마음과 또 마리솔의 아이들이 오토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벽은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하고 결국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는데..
명불허전 톰행크스의 연기
톰 행크스는 '톰 행크스' 답게 영화에서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무뚝뚝하고 까칠하고 고집스로운 오토를 연기하면서도 그 극중 인물인 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상처와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남자인 나도 눈물을 찔끔 했다. 남자들이 평소에 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던 감정 표현을 대신 해줬기 때문일까.
주연인 톰행크스 외에도 조연들의 연기도 볼만한데 특히 '마리솔'역을 맡은 멕시코 출신 배우 마리아나 트레비뇨와의 케미는 이 영화의 따듯한 감동과 재미를 배가시키며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된다.
마크 포스터 감독의 연출
마크 포스터는 2008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2013년 '월드워 Z'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그 필모가 다양한데 이 영화, '오토라는 남자'를 통해 인생의 소소한 순간들을 따듯하게 조명한다. 슬픔과 살실,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는 연출이 돋보인다. 영화는 오토의 과거 회상을 통해 그가 왜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아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그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오토의 감정에 쉽게 몰입하게 만든다.
스웨덴 영화 '오베라는 남자'와의 비교
스웨덴 베스트 셀러인만큼 '오베라는 남자'는 스웨덴에서 먼저 영화로 만들어 졌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오토라는 남자'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원작의 '오베'는 다소 거친면이 강조된 반면 톰 행크스가 연기한 '오토'는 좀 더 부드럽고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고 한다. (오늘 오베라는 남자 보고 금방 포스팅 할게요) 미국과의 감성과 연출 스타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는데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것 같다.
관객과 평론가의 반응
많은 관객들은 ‘오토라는 남자’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라는 평가를 남기며 톰 행크스의 연기와 영화의 인간적인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한다. 특히 고독 속에서도 결국 다시 사랑과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평론가들 역시 이 영화가 서정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깊은 울림을 주며 단순한 코미디 영화 이상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호평했다. 오토의 벽이 허물어지는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결론
'오토라는 남자'는 인생의 고독과 아픔을 마주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연있는 고독한 중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물론 픽션임). 톰 행크스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와 따듯한 연출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볼만한 작품이다. 오늘 혹은 조만간 스웨덴 원작과의 비교를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영화는 이렇게 영화끼리 그리고 배우끼리 연결되는게 참 신기하다.
엄청난 교훈과 깨닳음을 위해 영화를 보기보단 가벼운 마음으로 최소한의 노력(내 시간을 들여 볼건데 내가 보려고 하는 작품이 최소 볼만한 것인지)을 하여 폭넓게 영화를 보다보면 멀지않아 좋은 영화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명절 가족영화로도 좋고 부부 혹은 연인끼리 친구끼리 심지어 아이들과 함께 봐도 괜찮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