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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주연의 우리도 사랑일까는(원제:Take This Waltz) 현재의 사랑과 욕망의 복잡성을 가리지 않은 생생한 시각으로 보여줍니다. 사라 폴리(Sarah Polley)가 감독한 이 영화는 만족과 설렘 그리고 안전과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의 내면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탐구합니다.
미셸 윌리엄스는 자신의 내면에 새로운 것을 불러일으키는 낮선 남자를 만난 후 자신의 삶과 결혼 생활에 의문을 품게 된 '마고'를 연기합니다.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계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유혹에 대해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솔직하게 그려냅니다.
편안함과 욕망 사이의 묘한 긴장감
'우리도 사랑일까'의 중심에는 편안함과 욕망 사이의 긴장감이 있습니다. '마고'와(미셸 윌리엄스, Michelle Williams) '루'(세스 로건, Seth Rogen)의 결혼은 일상적이고 친숙한 결혼 생활 중 하나인 반면, 우연히 마고의 앞에 나타난 '대니얼'과의 관계는 설렘과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영화는 욕망의 위험하고도 본능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것에 굴복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내면의 갈등과 투쟁은 일상의 조용한 순간과 강렬한 대화를 통해 묘사되며 시청자는 행복, 사랑, 성취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속에 끝까지 보고나서 나는 이 이야기에 나 자신을 투영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결론을 그렸는지 돌아보는것도 관람의 포인트 입니다.
불안하고 복잡한 마고의 마음
미셸 윌리엄스는 세스 로건이 연기한 루와의 결혼 생활에서 마고의 역할로 행복하지만 동시에 불안하고 사랑을 갈망하는 여성의 연기를 선보입니다. 그녀의 심층에는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불안한 영혼이 있습니다. 윌리엄스는 사랑과 유혹 사이에 갇힌 여성의 조용하고 내면적인 갈등을 훌륭한 연기로 묘사합니다.(그녀의 행동과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동시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여성의 심리상태 혹은 변해가는 남녀간의 관계는 오랜 연인 관계에 있거나 결혼을 하신 분들이라면 십분 공감 할 만한 주제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픽션과 재미로서 생명을 다 하지 않고 부부나 연인간의 관계에서 서로의 역할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합니다. 저는 이 점이 '우리도 사랑일까'의 가장 큰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씁쓸하고 뼈아픈 결론
위에서 말씀드린 부분에서 대략의 유추가 가능하겠지만 영화는 신랄하면서도 생각을 자극하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안정보다 욕망을 쫒는 마고의 궁극적인 선택에 몰입했던 시청자들에게 반성하게 합니다. 그 결과는 쉬운 답이 아닙니다. 다만 어찌보면 정말 명확한 답이지만 시청자가 마고에게 몰입하게 만드는게 연출의 포인트 입니다.
이러한 '사라 폴리' 감독의 연출은 스토리와 주인공의 연기가 더해져 무게감을 가지며 씁쓸하고 뼈아픈 결론과 질문거리를 던져줍니다.
결론
'우리도 사랑일까'는 사랑, 갈망, 그에 수반되는 복잡성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미셸 윌리엄스의 매혹적인 연기와 사라 폴리의 섬세한 연출이 만나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랑에 대한 자신의 선택에 의문을 품은 적이 있거나 편안함과 설렘 사이에서 갈등을 겪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거울이자 경고의 이야기 역할을 합니다.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조심스러운 제안이긴 하지만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보아야 할 작품입니다. 연애나 결혼이 당연히 쉽지만은 않지만 관계라는 측면에서 서로 대화를 하고, 노력은 하겠지만 구멍난 부분을 모두 꿰멜 수 없다고 인정하며 서로의 원하는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도록 나아가는게 좋은 연인관계가 아닐까 생각 해 보며 글을 마칩니다.
참고사항 :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노출씬이 많은 19금 영화이니 어린아이 혹은 미성년과 보는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