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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제가 시청했던 넷플릭스 영화 추천 글을 씁니다. '왓츠 인사이드'라는 제목의 영화로 정확한 제목은 'It's What's Inside'입니다. 직역하면 '안에 있는 것' 혹은 '중요한건 내면이다' 정도가 되겠네요. 영화는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가면서 보는사람에게 스릴 넘치는 여행을 선사합니다.
이 심리 스릴러는 시청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함께(오랜만에 예상치 못했던 반전) 등장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심리관계를 탐구합니다. 이 영화는 탄탄한 출연진과 복잡하고 빠른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상상인지에 대한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서사를 전개합니다. 참고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스릴은 아니라 추리에 가깝습니다!
계속 추측하게 만드는 이야기
영화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는 전개를 예측할 수는 있지만 속도감이 빠른 연출 입니다. 스토리는 미스터리한 상자를 가져온 인물인 '포브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자리에 모인 친구들에게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신기한 게임을 제공합니다. 포브스가 친구들에게 제공한 게임은 단순한 보드게임 혹은 진실게임 같지만 서로의 몸과 정신이 뒤바뀌고 누구의 몸에 누가 들어가 있는지 찾는 형태의 참신하지만 현실에서는 기대 할 수 없는 스토리 입니다.
게임 시작 후 서로의 몸이 뒤바뀌고 누가 누구의 몸에 들어가 있는지를 맞추는 게임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나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영화의 내용을 따라잡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환되어 영화 내용에 계속 빠져들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빠른 전개가 마지막에 있을 반전을 예상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장치라고 생각 합니다.
탁월한 연기 및 촬영 기술
출연진은 영화의 긴장감과 드라마를 고조시키는 뛰어난 연기를 선보입니다. 초반에 각 배우들의 성격을 파악 할 수 있는 복선(떡밥)들이 주어지는데 이때 집중을 하면 영화를 즐기고 좋은 추리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배우들은 각자의 심리 상태로 몸이 뒤바뀐 연기를 능숙하게 묘사하고 바뀐 몸에서 기존의 나의 결핍을 해소하는 등 스토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또한 영화의 영화 촬영법은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스릴러 장르는 아니지만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영상에 심리적으로 약간 불안한 톤을 더해 각 장면을 시각적 또는 심리적으로 으로 매력적으로 만들고 자칫 어둡기만 할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의 테마를 보완합니다.
기존의 결핍이 바뀐몸에 더욱 매력을 느끼도록 만든다
위에서 언급 한 것처럼 주인공 각자는 본인 자신에 대한 결핍과 단점이 있고 서로 부러워하거나 사랑하거나 갈망하는 관계입니다. 평소에 부러워 하던 친구의 몸에 들어갔을때 그 결핍은 좋은 방향으로도 나쁜 방향으로도 발전 될 가능성이 있기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일으키는 요소가 됩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일상에서 나보다 낫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상대방에 대한 외모, 경제적 부유, 정신적인 경지에 대한것을 직접 스스로 경험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부여하는데 이 부분이 상상력을 배가시키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요인은 흥미로움과 동시에 굉장히 자극적이기도 한데 바로 도덕성을 시험하는 잣대로도 평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상대방과 내가 성별에 상관없이 몸이 바뀔 수 있다는 것 무섭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 아닐까요? 물론 픽션이지만 말입니다.
결론
넷플릭스 영화 왓츠 인사이드는 심리 스릴러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입니다. 언뜻보기엔 복잡하지만 따라 잡을 수 있을것만 같은 스토리 라인과 내 몸으로 상대방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이러한 모든것에 시너지를 내는 몽환적이고 어두운 영상미가 합쳐저 영화가 끝날때 까지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극 후반부에 반전이 나온 후에는 좋은 픽션이었다고 생각되며 약간은 마음을 놓게 되는데 그 전까지는 발을 동동 구르게 할 정도로 시청자의 심리를 자극합니다. 언젠가는 영화 속 게임이 현실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며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같은것들이 실제로 개발되고 있으니까요) 영화 소개 및 추천 글을 마칩니다.